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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화 잘내는 아이] '금쪽같은 내새끼'에 나온 '마음 바로 알기 표정학습법' 참고해서 <우리 가족 표정판> 만들기

1호 놀부와 함께/만들기

by 놀부와 팥쥐엄마 2021. 4. 10. 07:4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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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들어 출산을 두 세달 앞둔 저와

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 돼지의 감정이 격해지는 일이 잦아요.

그럴 때 마다 첫째돼지 등교시키고 집에 돌아오는길에

혼자 눈물 훔치며 걸어와요 ㅠㅠㅠㅠ

또 하교할 땐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껴안는 우리..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 

 

 

마음을 다잡고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려

틈 날 때마다, 넷플릭스로 <금쪽같은 내새끼>를 보고 배우려 노력중인데요.

방송에 나온 많은 처방법중

제가 첫째돼지와 함께 직접 해본 처방법을 올려보려해요~


 

2021년 1월 15일에 방송된 8살 아들과 엄마 이야기에서..

표정 만들기 놀이를 하며 아이의 마음, 기분을

표현해보고 알 수 있는 금쪽 처방법이 소개되었어요.

 

방송에서는 다양한 표정을 얼굴판에 붙이며 놀이하였지만,

저는 참고해서 펨포(평생회원)에서 받은

표정, 얼굴자료들을 이용해서 코팅하고..

직접 마카로 그릴 수 있게 만들어 보았어요.

 

마카로 잘 그려지고 보드마카용 지우개?로 잘지워진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첫째 돼지가 표현할 때, 참고하라고 첫째돼지 위에 '다양한 표정들'을 붙여주었어요.

이 날은 신랑과 첫째돼지가 아침에 서로 큰 소리를 내며

감정이 격해졌던 날이에요.

훈육이 감정적인 싸움으로 연결되었다고나 할까요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이 날은 첫째돼지 하교 후 RC카 끌고 산에 다녀온 후에 그린 표정이에요.

임신하고 첫 등산?인지라 정말 밑이 빠질 것 같더라고요

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요~

아빠는 재밌지만 피곤해서 그런지 애매한 표정이군요..

우리 첫째돼지는 신난대요~ㅎㅎㅎㅎ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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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이 날은 금요일 아침.

첫째돼지의 짜증섞인 우기기가 시작되었어요.

금요일인데.. 학교가기 싫은지.. 토요일이라며 학교안가도 되는거라며 우기더라고요

달력을 보여주며 알려줘도 듣지 않아서

큰 소리가 나올 것 같아, 심호흡 후

제가 먼저 마카를 들고 첫째 돼지의 표정판에 지금 첫째돼지의 얼굴을 그렸어요.

 

 

 

그러니까 본인도 웃겼는지.. 찔렸는지..

온화하게 웃으면서 이거 본인 아니라며

"어머니~ 이거 저 아닙니다 어머님~ ^^*" 하며

표정과 말투를 싹 바꾸더라고요 ㅋㅋㅋㅋㅋ

갑자기 분위기 전환!ㅋㅋㅋㅋ 갑분싸가 아니고

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? 갑자기 분위기 어머님?

 

엄마 표정은 첫째돼지가 그리고, 말풍선의 말은 제가 썼어요 ^^

 

 

 

 

 

제가 열흘 정도 써 본 결과

<내 기분을 나타내는 표정판>이 있어 좋은 점

 

1. 화가 났을 때 내 기분을 그리면서 한 템포 쉬어 갈 수 있다.

 

2. 화난 기분을 보통 말로 설명하는 데,

이 때 설명이 장황하게 길어지지 않고 표정으로 간결하게 알 수 있다.

 

3. 감정적 소모를 줄이고 작은 일은 작게 다룰 수 있다.

 

4. 달라진 표정판을 보며 서로의 기분을 살피게 되는데,

이 때 가족끼리 서로 신경써주고, 얼굴 한 번 더 살펴주고, 말 한 마디 더 걸게 되는 효과가 있다.

 

5. 서로의 그림 실력과 창의력을 뽐낼 수 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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