레고로 가구(장농) 리폼하기 (feat. 레고 블럭)

결혼하면서 부터 함께한 오래된 장농.
시트지? 도 벗겨지기 시작하고
문에있는 꽃무늬와 큐빅들도 촌스럽네요..🤔

안에 잠금장치도 망가져서
이사하면서 바꿀까 고민했지만!
쓸 수 있는 데 까지 더 쓰기로 했어요 🙂

어떻게 하면 지겨운 장농을 조금 더 새롭게 바꿀 수 있을까
페인트칠?
문짝교채?
기운이 없어요..


그러다 떠오른게
요새 저희집에서 홀로 놀고있는 레고가 떠올랐어요

이 레고를 장농의 큐빅자리에 붙이면 어떨까?
그래서 우리 첫째돼지와 함께 리폼해보았습니다.

큐빅 자리에 본드를 발라놓고
그 위에 첫째와 제가 레고를 붙였어요ㅎㅎ
하다보니 '예쁘게 장농 리폼 하기' 가 아닌
그냥 ' 붙이기놀이' 가 됐어요 ㅎㅎㅎㅎㅎ
😂😂😂

본드는 rc카 관련 조립과 수리를 할 때
쓰는 본드를 이용했습니다.
붙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
한 번 붙으면 강력히 붙고 투명한 장점이 있어용

다 붙이고 난 뒤
본드가 보이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찍었어요.
어때요? 이 정도면 크게 티는 안나죠? ㅎㅎㅎ
(똥 손의 합리화😌)

나름 붙일 때 깔맞춤을 해보았어요ㅎㅎ




손잡이 달고 난 후의 모습 👇👇

지저분해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..
은근 알록달록한 색감이 귀엽지 않나요?

같이 붙이다가 중간에 티비시청하러 나가셨던
우리 첫째 돼지는 완성된 모습을 보더니

"와 엄마 어린이들이 쓰는 장농같아 이거 더 빨리 붙일 걸"
라고 말했어요
그리고ㅋㅋㅋ 레고 블럭 뽑으려고 힘쓰더니
안뽑히더라구요
(휴 다행)

무튼 첫째 마음에라도 들어서 다행이에요 ㅎㅎ


비포 에프터 사진 나갑니닷 👇

장농전체사진 Before

 

장농 전체 사진 After

아 그리고 꽃무늬 그림 위에는
'삼나무 합판'을 재단 주문해 양면테이프와 본드로 붙여주었답니다.

미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🤣
총 비용 2만원 미만의 싼 가격으로

이렇게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뿌듯해요 ㅎㅎ

이렇게 우리 첫째 돼지가 붙이고싶어하는
레고 피규어도 같이 붙여주면!
옷방에 갈 때마다
씨익 웃는답니다.